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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간 파병' 놓고 고심…보호인력 검토

<8뉴스>

<앵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우리 정부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대미관계를 고려해 다각적인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 지원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미 국방장관 : 언제, 어떤 형식으로 아프간을 지원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한국 정부의 의사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을 희망하는 나라가 있다면 미국은 환영한다"면서 우회적으로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거듭된 지원 요청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판단 아래 상당한 규모의 경제적 지원 확대와 민간 재건팀의 안전 확보를 위한 보호인력 파견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 병력 파병 보다는 경찰이나 사설경비업체 인력을 재건팀 보호 인력으로 파견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어떻게 우리가 우리 요원들을 어떻게 보호하느냐 그런 방안을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는데….]

그러나 "한미 양국이 범세계적 안보도전에 긴밀히 협력한다"는 문구가 SCM 공동성명에 포함된 점 등을 들어 아프간 파병문제가 재론될 여지가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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