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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봉달이' 이봉주, 눈물 적신 마지막 우승

<앵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고별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메달은 20년 마라톤 인생에 수여된거나 다름없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봉주는 21살에 생애 처음 풀코스를 완주한 전국체전을 은퇴 무대로 삼았습니다.

마흔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힘차게 달렸습니다.

30킬로미터 지점부터는 따라올 선수가 없었습니다.

독주를 펼친 이봉주는 2시간 15분 25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생애 마지막이자 41번째 완주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이봉주 :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로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 세계 최고 권위의 보스톤 마라톤에서도 우승했습니다.

지난 20년간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한 이봉주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봉주 : 많이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본인이 이 자리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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