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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병 어려우면 아프간 금융지원 해 달라"

<앵커>

미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한국의 경제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군대
보내기 어려우면 돈이라도 내라는 뜻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해외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아프간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군사적 지원이 어렵고 국내 정치적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 국가들도 최소한 경제적 지원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렐 대변인은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국가들은 아프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그 대상으로 한국과 일본을 거론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아프간에 가장 절실한 것은 금융지원이라면서 아프간에 대한 한국의 지원이 최소한 현재수준은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고 모렐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아프간 파병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한국의 입장을 감안해 파병이 아닌 경제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지금까지 한국이 아프간에 대한 의료지원에 주력해왔지만 다른 분야의 지원도 환영한다면서 대규모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 안보 협의회에서 미국정부가 아프간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적극 요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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