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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수리공인 척 들어가 대학교 연구실 털어

<앵커>

자판기 수리공인 척하며 대학교 건물에 들어가 컴퓨터와 부품을 훔친 30대가 붙잡혔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13일 새벽 서울의 한 대학교 건물입니다.

한 남자가 건물 뒤쪽 한적한 곳으로 사라집니다. 

이날 연구실의 컴퓨터 부품들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대학 건물에서 컴퓨터 부품을 훔쳐 팔아 온 혐의로 39살 신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 씨는 경찰에서 자판기 수리원인 것처럼 공구 가방을 들고 다녀 경비원들이 별로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는 지난달에는 서울대 공대 연구실에서 컴퓨터 한대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뿐 아니라 숭실대와 중앙대 등 주요대학들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1천만 원 어치 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건물을 주로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구속하고 신 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39살 서모 씨 등 3명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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