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보문산에서 실종됐던 9살 여자 어린이가 한달 남짓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 탈진해 숨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 동안 아이는 왜 못 찾았는지 좀 석연치 않습니다.
TJB, 이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 보문산에서 실종됐던 이나은양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장소에서 직선거리로 3킬로미터쯤 떨어진 야산 경사면아래에서 발견됐는 데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옷차림은 실종당시 그대로 였고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두 어린아이 형체가 누워있어 신고했다.]
숨진 이나은 양이 발견된 곳입니다.
숲이 우거진데다 골짜기가 깊다보니 한치 앞을 분간하기 힘듭니다.
경찰은 이 양이 실종 당일 또는 다음날까지 길을 잃고 헤메다 탈진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이 험해 자폐증세가 있던 어린아이 혼자서 빠져나오기에는 무리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김선영'대전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구체적인 사인은 국가수에서 정밀하게, 왜냐면 부패가 워낙 많이 진행되서 국가수에서 정밀하게 검식을 하고 부검을 한 후에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양은 지난달 3일 부모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실종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