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무게가 무려 '20톤'…'세종대왕 동상' 수송 작전

<앵커>

밤새 주무시거나 축구경기를 지켜보시는 동안 서울 한복판에서 세종대왕 동상 수송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높이 6.2미터, 폭 4.3미터, 무게 20톤의 세종대왕 동상을 실은 무진동 차량이 시속 3~40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이동합니다.

세종대왕 동상은 완충재와 천, 비닐로 꼼꼼히 포장된 채 전기줄이나 육교 등에 걸리지 않도록 눕혀져 운반됩니다.

경기도 이천 작업장에서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심야 시간대에는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거대한 규모 탓에 고속도로를 지날 수 없는데다 저속으로 운반되다보니 4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이용심/서울시 담당 팀장 :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반을 했습니다. 동상의 훼손을 방지하고 야간의 교통운전자의 안전과 구조물에 안전들을 최우선적으로 했습니다.]

기단 앞에 도착한 동상은 2백70톤짜리 초대형 크레인 두 대에 의해 조심스럽게 4.2미터 높이의 기단 위에 세워졌습니다.

오는 9일 한글날 제막식을 갖고 세종대왕 동상은 그 완전한 모습이 공개됩니다. 

[김영원/홍익대 미대 교수(조각가) : 한 사람의 백성도 하늘까지 섬기라는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울러 동상의 지하 공간에는 세종대왕의 일생과 업적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전시관 '세종 이야기'가 조성돼 한글날 함께 문을 열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