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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과 겉이 온통 보라색?…'컬러 고구마'가 뜬다!

<앵커>

컬러 고구마 들어보셨습니까? 국내기술로 개발한 색깔이 있는 고구마인데요. 보기만 좋은 게 아니라 건강 기능식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구마의 속과 겉이 온통 보랏빛인 자색 고구마 신자미, 호박이나 당근처럼 붉은 황색빛이 나는 주황색 고구마 주황미, 수분 함량이 많아 생식때 과육씹는 느낌이 나는 옅은 주황색의 해피미 모두가 암수 교배 등 품종개발 방식을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컬러 고구마입니다.

컬러 고구마는 색깔만 특이할 뿐 아니라 안토시아닌이나 베타카로틴 등 항암,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 기능식품으로도 인기입니다. 

[서세정/농촌진흥청 바이오 소장  : 고구마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또 건강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거기에 기능성 물질을 함유된다 그러면 더욱더 효능 높일 것으로 생각되어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컬러 고구마는 또 다양한 천연색소를 함유하고 있어 음료나 주류, 제과 등에 사용되는 인공색소를 대신하는 대체작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전체 고구마 생산액은 3천억원을 넘어서 쌀,보리,감자 등 식량작물 가운데 단위면적당 소득액이 가장 높습니다. 

[임한규/자색고구마 재배농가 : 기존에 밤고구마하고 호박고구마를 재배했는데 자색고구마를 재배하면서 수익이 한 50% 정도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컬러감자, 컬러버섯에 이어 컬러고구마까지 등장하면서 우리 식탁풍경에도 색깔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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