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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3-0 완파…U-20 월드컵 16강 진출

<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3대0으로 미국을 완파하고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올랐습니다.  청소년팀은 오는 6일 새벽 에파라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집트 수에즈에서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청소년팀은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미국을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2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문기한의 코너킥을 수비수 김영권이 절묘한 감아차기로 미국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선수들은 골을 넣고 코칭 스태프에게 달려가 한가위 큰 절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이어 전반 42분엔 김보경이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박희성의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에 공격수 이승렬과 조영철을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청소년 팀은 후반 30분 주장 구자철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16강 진출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3대 0 완승이었습니다.

청소년팀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기록해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홍명보/청소년 월드컵팀 감독 : 자력으로 16강을 진출한적이 거의 없었고, 저희가 불리한 조건이였지만 우리 선수들이 모두 잘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붉은 악마 원정 응원단과 현지 교민 400 여명도 경기장을 찾아 젊은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독일은 카메룬을 3대 0으로 이겨 C조 1위가 됐고 미국은 3위로 밀려나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청소년 팀은 오는 6일 새벽 A조 2위인 파라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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