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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강진 속 극적으로 살아남아 '결혼'

강진으로 인해 1천여명의 희생자를 남긴 인도네시아에서 훈훈한 소식이 왔습니다.

강진에서 살아남은 한 쌍이 결혼식을 올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였던 파리아만시에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식장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예식장은 엉망이 됐고 하객들은 많지 않지만 1년 전부터 준비된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진때문에 한동안 서로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극적으로 살아남아  다시 만난 뒤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고맙다며 서로를 더욱 사랑할 것이라고 하객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강진도 이들의 사랑을 이길 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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