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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할인혜택에 솔깃…속터지는 '인터넷전화'

<앵커>

각종 할인 혜택에 솔깃해 집 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바꾸신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이 인터넷 전화, 문제가 적지 않아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1년 남짓 인터넷 전화를 쓰던 문명숙 씨는 최근 이용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잦은 고장 때문에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문명숙/서울 등촌동 : 통화 중일 때는 끊길 때가 있고 외부에서 전화하는 사람들은 계속 통화중이라고 하고.]

여러 차례 애프터 서비스를 받았지만 1년이 지나자 무상 수리기간이 끝났다며 수리비까지 요구했습니다.

문 씨는 위약금과 남은 전화기 할부금까지 내고 인터넷 전화를 해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인터넷 전화 관련 불만 상담은 지난해 641건에서 올해는 9월까지만 79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유형별로는 계약 불이행과 해지거부 그리고 부당요금 청구 순으로 불만이 많았습니다.

회사별로는 LG데이콤의 'myLG070'이 67.1%로 가장 많았고, KT의 '쿡인터넷 전화'가 6.5%,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 인터넷전화'가 5.2%로 뒤를 이었습니다.

[우상균/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본부 과장 : 계약할 때 약정기간과 중도해지, 위약금 산정방법 등을 확인하고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500만 가입자를 자랑하는 인터넷 전화 사업자들에게 고객 보호는 뒷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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