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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립과 제재 자초할 뿐" 갈 길 먼 북미대화

<앵커>

북한의 이런 반응에 대해서 미국은 그래봐야 고립과 제재만 자초할 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북미대화가 시작되도 갈길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거부하고 6자회담 틀내에서의 대화를 부인한다면 이에 대한 응징이 있을 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 :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북한은 고립에 처하는 동시에 중대한 제재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의 핵없는 세상 결의안을 전면 배격한 어제(30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발표를 미 정부가 정면으로 규탄하고 나선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올바른 길을 택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에도 안보리 결의안 1874호에 따른 대북 제재는 계속 적극적으로 이행해나갈 것이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북미 양자 대화 시기에 대해선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이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 :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현재 아시아 순방중입니다. 현 상황에 대해 관련국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북미 대화는)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입니다.]

북한의 핵보유 인정을 놓고 북미간에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기때문에 북미 양자 대화가 성사되더라도 상당한 난항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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