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크기 2배 '슈퍼 닭' 탄생…10여년 연구 끝 성공

<앵커>

보통 닭보다 2배나 크고 몸무게도 무거운 '슈퍼 닭' 이 탄생했습니다. 특히 가슴과 다리같이 인기 많은 부위 살은 일반 닭보다 무려 3배가 많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부화해 45일 동안 자란 닭입니다.

무게가 3kg으로 1.5kg 정도에 불과한 보통 닭의 두 배나 됩니다.

가슴살과 다릿살 등 부분육은 일반 닭보다 세 배 가까이 많습니다. 

[채현석/국립축산연구원 연구관 : 일반 닭고기는 150그램 정도 나가고요, 대형 닭고기는 한 450그램으로 세 배 정도 차이가 나겠습니다.]

최근 가슴살 등 닭고기 부분육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수입량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통닭이나 삼계탕용으로 몸집이 작은 닭 사육에 머물러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립축산과학원이 10여년 간의 연구끝에 대형 닭 사육 기술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곽춘욱/시험사육업체 대표 : 초기에는 오히려 성 성숙을 늦춰, 초기 성숙을 늦춰서 골격과 내장들을 발달시키고, 후반기에 후기 성장을 촉진시켜서.]

대형 닭은 맛도 뛰어날 뿐 아니라 일반 닭보다 열흘 정도만 더 키워도 두 배나 더 자랍니다. 

[서옥석/국립축산연구원 가금과장 : 생산비가 10~29% 까지 줄어들게 되고, 그리고 국제시장에서 1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고급 닭고기가 생산이 됩니다.]

대형 닭 중심인 외국업체와의 경쟁이 가능해져 육계산업에도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