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영광, 하면 굴비가 떠오르시죠. 요즘엔 이 굴비와 함께 모싯잎으로 만든 송편이 인기 특산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찰기가 감도는 모싯잎 송편이 먹음직스럽습니다.
보통 송편보다 커 '머슴 송편'이라고 불리는 영광 송편은 모싯잎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다보니 모싯잎 송편 업체는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쁩니다.
[김귀순/전남 영광 모싯잎 송편 업체 : 굉장히 바빠요, 요즘에는 주문이 많다보니까 새벽에 거의 3~4시부터 일어나서 하루종일 저녁에 잘때까지 일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인기를 끌면서 영광 모싯잎 송편 생산 업체수는
모싯잎 재배 면적도 30ha에서 50ha로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송편을 만드는데 쓰이는 쌀 소비량이 40kg 기준 2만 가마 8백톤에 이릅니다.
[정기호/전남 영광 군수 : 머슴송편이라고 보통 불리는데, 최근 웰빙시대에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으면서 지역경제에 엄청난 효자종목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광군도 모싯잎 송편을 명품 특산물로 키우기 위해 3년 동안 30억 원을 투자해 위생처리 시설과 저온창고 시설 등을 짓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