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결국 '복귀'한 이재오…국민권익위원장에 내정

<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국민권익위원장에 내정됐습니다. 1년 5개월여만에 정계복귀의 첫 발을 반쯤 내딛었습니다.

남승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고충위와 부패방지위, 행정심판위를 통합한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습니다.

3선 의원 출신인 이 전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의 탄생을 이끈 1등 공신으로 지난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10개월 간의 미국 유학생활을 거쳐 국내 대학에서 강의활동을 해왔습니다.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이재오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중도실용기조로 강화될 국민권익위원회 조직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측은 당초 재보선이나 전당대회를 통해 당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지만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이 10월 재보선 대상에서 빠지자 청와대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설이 흘러나올 때마다 계파갈등을 겪어온 한나라당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친이측은 물론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에 강한 경계심을 보였던 친박측도 국민권익위원장은 친서민을 강조해온 이 전 최고위원과 관련된 직책인 만큼 잘 해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국민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은평을 재보선이 열리는 내년 7월까지 당 복귀를 둘러싼 한나라당 내 갈등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