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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이동' 늘었다…부동산 거래 살아나 이사↑

<앵커>

경기침체 때문에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인구이동이 지난달에는 거의 1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면서 이사가 늘어난 게 이유로 보입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사대행업체 팀장인 신윤성 씨.

최근 이사 대행 요청이 지난해 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면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신윤성/이사대행업체 팀장 : 작년에는 일이 없어서 몇일만에 한 번씩 나가고 그랬는데 근래에는 그래도 일이 꾸준이 있어서 일을 계속할 수 있어서 기분도 좋고.]

지난달 전국의 인구 이동자 수는 6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5%가 늘었습니다.

인구이동이 늘어난 건 경제위기의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만입니다.

전입신고 건수도 40만 5천 건으로 3.1%가 증가했는데 증가율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큽니다.

최근 주택 거래가 늘면서 이사를 하는 가구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박원갑/부동산1번지 대표 : 이사는 실수요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사가 늘어난다는 것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를 지나서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12.6%나 줄어든 2만2천여건으로 감소세가 10개월째 이어졌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젊은 층이 혼인을 미룬 게 주된 이유입니다.

출생아 수도 3만5천여명으로 5.8%가 줄면서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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