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나푸르나 '직지 원정대' 2명 나흘째 연락두절

<앵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던 우리 산악인 2명이 사흘째 연락두절됐습니다. 안나푸르나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에 새 루트를 개척하려 나섰다 통신이 끊어진 것입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직지 원정대' 소속 민준영 등반대장과 박종성 대원은 해발 6천 441미터인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등정에 나선 뒤 사흘째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들은 하루에 두 차례 이상 베이스캠프와 무선통화를 하기로 하고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오전 등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인 25일 오전 8시 반쯤 해발 5천 4백미터 지점에서 통화한게 마지막이었습니다.

베이스 캠프에 머물던 원정대는 어제(27일) 오전 헬리콥터를 동원해 1시간 정도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이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조철희/충북산안연맹 국장 : 추락했다는 흔적 아직은 못 찾았기 때문에…정상적으로 정상을 넘어서서 반대편으로 하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기다려봐야 될것 같습니다.]

'직지 원정대'는 안나푸르나 일대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로 꼽히는 북서벽에 새로운 등반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출국했습니다.

원정대는 등정에 성공하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홍보하기 위해 '직지루트'라고 이름을 붙일 계획이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