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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보리, 이란과 핵협상…"대화와 제재 병행"

<앵커>

유엔 안보리와 이란이 이번 주에 핵 협상을 시작합니다. 북핵 문제 해법을 간접적으로 엿볼 기회인데, 미국은 어쨌든 대화와 제재는 별개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번주 제네바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을 시작합니다.

이른바 'P 5 플러스 1 회담'입니다.

이란의 새로운 핵 시설 사찰 문제가 핵심입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이란이 핵 시설 사찰을 거부하면, 중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게이츠/미 국방장관 : 이란은 모든 강대국들을 속여왔습니다. 매우 궁색한 국면에 빠져있습니다. 분명히 추가 경제제재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금융제재를 포함해 석유, 가스 산업 장비와 기술 이전 규제등 추가 제재방안은 무궁무진하다고 게이츠 장관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사적인 선택방안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해 몇 주의 시간을 주고 새 우라늄 농축 시설을 국제사찰단에 공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이어질 북·미 양자대화의 양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화를 시작한다고 바로 제재를 완화하는 과거의 전철은 다시 밟지 않겠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의지는 매우 강력하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대화가 시작되도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제재는 의미있는 합의가 나오기 전에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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