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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풀린 '땅값'…8월달 상승률 1년만에 최고

<앵커>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1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보금자리주택이나 뉴타운 같은 개발 영향이 컸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5천500여 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이 보급되는 서울 세곡동 일대입니다.

그린벨트 해제소식에 땅을 사겠다는 문의가 늘면서 호가가 뛰고 있습니다.

[박대권/세곡동 공인중개사 : 4~5년전만해도 땅값이 이렇게 크게 많이 한 8백에서 천만 원정도 했었던 땅값이 지금 2천대 그정도선의 전반적인 형성이 되고있는데…]

택지개발과 보금자리 주택 예정지구인 세곡동을 비롯해 강남구의 땅값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습니다.

뉴타운 사업이 진행중인 성동구, 마포구, 강북구, 또다른 보금자리 주택 시범지구인 하남시 미사지구 등의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평균 0.36%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심리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주택과 상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관련 통계 도입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신창목/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자산가치의 상승은 소비심리의 개선과 소비지출 증대를 통해서 경기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기도 하지만, 과도한 자산가치의 상승은 버블의 형성, 그리고 일부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초래할 우려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파트 가격과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출구전략 견해가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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