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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 공장' 준공…유럽 공략 '본격화'

<앵커>

우리 자동차가 경제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크게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체코에 거점 공장을 가동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격전장인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 동부 오스트라바시 근처에 21만 제곱미터 규모의 현대차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 이 공장에서 한 해 30만 대까지 생산해 유럽 전역에 공급합니다.

작고 실용적인 차를 좋아하는 유럽인들 취향에 맞춘 해치백과 소형 다목적차량, MPV가 주력 모델입니다.

85km 떨어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협력업체를 공유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정의선/현대차 부회장 : 완벽한 품질과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유럽 전용 승용차를 생산해, 유럽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중동지역까지 성공적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판매가 감소한 경쟁업체들과 달리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도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점유율도 1.8%에서 2.4%로 높아졌습니다.

현대차는 체코 공장을 가동을 발판으로 올해 유럽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33만 6천 대로 잡고, 세계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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