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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혐의확인된 69명 재소환 조사 시작

<앵커>

경찰이 어깨 수술로 병역을 기피한 용의자 2백여 명 가운데 69명의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이 사람들 다시 불러서 자백을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최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24일)까지 어깨탈구 수술을 이용해 병역을 기피한 의혹을 받고 있는 203명 가운데 160여 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69명이 혐의를 시인하거나 증거를 확보해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오늘부터는 이들 69명을 차례로 다시 소환해 어깨를 수술한 이유가 현역 입영을 피할 목적이었는지를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30여 명에 대해선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정식/경기도 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해외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귀국을 종용해서 조사받을 수 있도록….]

어깨수술을 해 준 의사 3명에 대해선 203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주 초 소환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병무청이 증거 보강에 필요한 병무기록 확인을 협조해 주고 있어, 전국 지방병무청 1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집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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