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상의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24일) 열렸습니다. 재산관련 의혹이 적지않은 데다 북핵에 대한 답변에도 문제가 있어서 여야 가릴것 없이 말이 많았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이상의 합참의장 후보자가 강원도 원주시 소재 땅을 경작하지도 않으면서 구입했고, 재산신고도 축소신고 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규백/민주당 의원 : 1억 5천만원을 2천여만원으로 줄여서 축소신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토지거래가격은 공시지가로 신고하는 규정에 따랐을 뿐이고,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샀다며, 투기 목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상의/합참의장 후보자 : 동기생 권유로 샀다. 절대 투기목적으로 산것 아니다.]
또, 아들에게 8천만 원을 주면서 증여세를 누락한 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의원 : 청문회 전에 증여세 냈다. 청문회 없었으면 안 냈겠네요?]
북핵 문제와 관련해 신임 김태영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 반면 이 후보자는 "실제 확인된 첩보는 없다"고 밝혀 군 수뇌부가 간 엇박자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이 후보자는 황강댐 방류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전방부대도 재해재난 대비훈련에 참가시켜 제2의 황강댐 방류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