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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핵없는 세상'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앵커>

유엔 안보리가  핵확산 금지 정상회의를 갖고 핵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 사상 처음으로 오마바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5개 상임이사국 정상들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에 상임 이사국 5개 나라 정상들이 모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유엔 역사상 처음입니다.

역시,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이 오늘(25일) 열린 핵확산 금지 정상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핵확산 위험이 있는 한, 핵 테러 위협도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안보리 결의 1887호가 만장 일치로 채택됐습니다.

1887호는 NPT 즉 핵 확산 금지 조약의 목적에 맞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핵무기 확산 금지와 핵 군축 가속화, 핵 테러리즘 위험 감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또, NPT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에는 NPT 가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오늘 채택한 역사적인 결의안은 핵 없는 세상을 향한 약속입니다.]

오늘 결의안에 북한과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기존의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재확인했기 때문에 압박 수위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결의가 여전히 상징적인 의미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지만, 일단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내년 4월, NPT 체제 강화를 위한 핵 정상 회의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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