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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년만에 1,100원대로…어디까지 떨어질까?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1일 이후 근 1년 만의 일입니다. 이제 관심은 환율이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환 딜링룸이 다시 분주해졌습니다.

환율은 9원 40전 내린 1달러에 1,194원 4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일 이후 1년 만에 1,100원대로 되돌아온 것입니다.

3월 위기설이 나돌던 지난 3월, 1,570원까지 올랐다가 7개월 만에 375원이나 떨어졌습니다.

[김두현/외환은행 선임딜러 :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와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증시부문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달러의 공급압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침체와 막대한 재정적자로 세계적인 달러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3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계 투자자금의 대규모 유입도 환율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악화를 우려한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환율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봉/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 : 1,150원부터는 환차익에 따른 기대값이 상당히 낮아지기 때문에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제한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올 연말 1,100원대 초반까지 완만한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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