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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위장전입 거듭 사과…주요 현안 '소신'

<8뉴스>

<앵커>

미뤄졌던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오늘(22일) 열렸습니다. 임 후보자는 위장전입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복수노조 허용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두 차례에 걸친 위장전입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김상희/민주당 의원 : 공무원 신분으로서는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엄연한 범법행위입니다.]

임 후보자가 2007년 이후 4대강 사업 관련 기업 전·현직 대표들로부터 후원금 천 7백만  원을 받은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권선택/자유선진당 의원 : 주식회사 동호가 4대강 유역 관련해서 사전영향평가 낙동강인가요? 그거 하는 업체인줄 알고 계시죠?]

임 후보자는 후원금의 대가성은 부인했지만 군목무시절과 재무부 근무 시절 장인의 선거를 돕기 위해 위장전입을 한데 대해서는 잘못된 일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임 후보자의 업무 수행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임 후보자는 13년째 시행이 미뤄져온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금지는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수/한나라당 의원 : 노조의 자율성을 침해받지 않기 위해서는 사용자로부터 임금을 받지 않는 게 좋다 이렇게?]

[임태희/노동부장관 후보자 : 그것이 정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임 후보자는 또 공무원 노조의 민노총 가입에 대해서는 "불법은 아니지만 정치활동에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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