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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생길라…'다이어트 식용유' 판매금지

<8뉴스>

<앵커>

다이어트 생각해서 지방흡수가 덜되는 기능성 식용유 사드신다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 식용유들이 발암물질 생성 가능성 때문에 판매중지됐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CJ 제일제당이 만든 식용유 '라이트라'와 '체지방 걱정을 줄인 라이트라'입니다.

이 두 제품은 살을 덜 찌게 하는 다이어트 식용유라 불리며 지난해 8월에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30만 개 가량 팔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두 제품이 발암물질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판매 금지했습니다.

일반 식용유와 달리 지방흡수를 줄이도록 만들어진 이 제품 특유의 구조 때문에, 제품에 있는 글리세롤 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들어가면 발암 가능물질인 글리시돌 이라는 물질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글리시돌 지방산 에스테르가 인체에 위해하다는 직접적 근거는 없지만, 사람이 섭취했을 때 발암가능 물질이 글리시돌로 분해될 가능성 때문에 사전 예방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발암 우려 논란 때문에 이런 기능성 식용유의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CJ 제일제당은 발암 물질이 실제로 검출되지 않았지만 논란의 진위와 상관 없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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