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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차 없는 날' 한계…참여율 줄었다

<8뉴스>

<앵커>

오늘(22일)이 '세계 차 없는 날'이어서 도로 몇군데가 통제됐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참여는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세 번째 맞는 '차 없는 날'.

[직진이 안돼요. 오늘 차 없는 거리예요.]

[박종성/자전거 출퇴근자 : 이렇게 넓은 도로에서 제 마음껏 달릴 수 있다는 자체가 굉장히 즐거운 일입니다. 사람들이 운동도 하고, 매연도 이렇게 작고, 자전거로 출퇴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서울에서는 종로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테헤란로 역삼역에서 삼성역 사이 2.4km 구간에서 승용차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한경진/직장인 : 원래 승용차 이용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봤는데요. 깨끗하고 편해져서 앞으로도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서울의 출근길 교통량은 평소보다 8.6% 감소했습니다.

첫해 차없는 날의 22%, 지난 해의 11% 감소에 못 미쳐 참여율은 점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에 한 번 치러지는 행사로 시민들의 친환경 교통체계 동참을 이끌어내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개선책이 필요해졌습니다.

[강승필/대중교통포럼 회장: 교통환경 통행료 제도가 필요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이 제도를 썼는데요, 교통사고도 70%가 줄고, 또 속도도 30%이상 개선됐고요. 또 대기 오염도 30%이상 배출량이 줄었습니다.]

친환경이라는 근본 취지를 되살리려는 노력과 함께 이제는 시민들의 공감대 아래 대중교통 위주의 정책을 더욱 더 확대해 나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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