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변비약이 '살 빼는 차'로…구토·설사 등 부작용

<8뉴스>

<앵커>

마시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고 해서 인기를 끓었던 감비차. 그런데 알고 보니 식품에는 쓸 수 없는 변비약 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이를 다이어트 차라고 속여판 없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KNN, 장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고대부터 내려오는 살빼는 차로 인터넷에 광고하고 있는 감비차입니다.

비만과 고지혈증, 변비, 그리고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차에는 변비약의 주성분으로 쓰이며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의약품으로만 복용할 수 있는 센노사이드는 보시는 것 처럼 식용차로 제조돼 유명 인터넷 사이트 등지에서 팔려왔습니다.

[강용모/부산지방식약청 위해사범 조사팀 : 과용했을 경우에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섭취시에는 위경련, 만성변비, 장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 때문에 그렇습니다.]

살빼는 차라는 광고에 날개 돋힌 듯 팔렸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4만 점이 넘게 팔리고 판매액도 2억 3천만 원에 이릅니다.

부산 식약청은 이 차를 판매한 이 모 씨 등 15명을 적발해 부산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식약청은 이들이 속칭 보따리 상인이 중국에서 밀수한 차를 서울과 대구, 부산 등지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