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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10월 재선거 불출마 선언…민주, '당혹'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다음달 수원 장안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재선거 공천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부터 강원도 춘천에서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대표가 오늘(20일) 자신의 홈 페이지에 글을 올려, 다음달 수원 장안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전 대표는 "지난 1년간 자숙과 반성했지만 자신의 원내 입성이 정치에 대한 국민 분노에 해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출마 선언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의 당선으로 민주당을 살린다는 생각에 공감할수 없다"며 "지명도 높은 거물로 당장의 전투를 이기기보다는 가능성 있는 병사들을 키워 큰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보선 전략에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진 민주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민주개혁진영을 위해 다시 이 판단을 제고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나라당은 공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안산 상록을 재선거에 여론조사 1위 후보자를 사실상 공천자로 내정하면서, 다른 예비후보자 6명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교환/한나라당 안산 상록을 예비후보 : 이는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후보를 무리하게 공천시키려는 저의가 있거나 아니면 나머지 예비후보들에 대한 사기를 꺾는.]

경남 양산 재선거 공천에서 낙천된 김양수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강원 강릉 재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심재엽 전 의원도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어서 한나라당내 공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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