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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운찬 청문회…여야, 치열한 '격돌' 예고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2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후보자의 병역과 부동산 관련 의혹들과 더불어 세종시 논란이 겹치면서 여야간에 치열한 격돌이 예고돼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오늘도 민주당은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병역 기피 의혹과 부인의 경기도 포천 위장 전입 의혹, 이른바 다운 계약서를 이용한 세금 탈루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또, 논문 이중게재와 소득세 탈루 의혹에 이어 거액의 인세 수입을 소득신고에서 누락한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본질적으로 도덕성을 소홀히 여기는 이명박 정부의 인사철학이 초래한 사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을 포함해서 엄격한 검증 작업을 할 것입니다.]

정 후보자는 병역 면제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었고, 위장 전입이나 다운계약서 작성, 논문 중복게재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흠집내기성 정치공세보다는 이명박 정부 집권 2기의 중도실용 정책을 실행할 적임자인지를 가리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무조건 낙마시키겠다는 의도로 흠집 내자는 생각은 이제 그만 접고 총리로서 국정운영 조정 능력이 있는지 점검하는 내실있는 청문회가 돼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은 정 후보자가 과거에 부동산과 감세, 4대강 사업 등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피력했던 점 특히, 세종시가 행정 비효율 등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추궁하면서 총리 인준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여야간에 치열한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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