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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목적으로 수술했다" 9명 추가 시인

<앵커>

어깨탈구 수술을 이용한 병역비리 사건에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역 기피 혐의자 9명에게서 병역 회피 목적으로 어깨탈구 수술을 받았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주말인 어제(19일)도 병역 기피 혐의자 17명을 불러 어깨 탈구 수술을 받게 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9명이 병역을 면제받거나 공익요원 판정을 받기 위해 수술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병역 기피 혐의가 확인된 사람은 4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20여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남은 수사대상자 145명을 다음주 중반까지 모두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탈구 유형별로 7명을 골라 MRI 사진 등을 감정 의뢰한 결과, 6명이 불필요한 수술을 받았다는 소견이 나옴에 따라, 남은 이들의 혐의 입증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정식/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경찰에선 6명에 대해서 병역면탈혐의가 있다고 보십니까?) 네, 저희는 그렇게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역기피 혐의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어깨탈구 수술을 해준 의사 3명도 소환해 수술을 해 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또 병역 기피 혐의자들이 대부분이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얻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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