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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영·김태영 청문회…세금탈루·병역 집중추궁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18일) 국회에서는 백희영 여성부, 김태영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백희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세금 탈루와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이 이뤄졌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백희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 2000년 목동 아파트를 구입한 뒤 실제 가격보다 2억 원을 줄여 신고해 세금을 적게 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백 후보자는 세금 탈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박은수/민주당 의원 : 세칭 다운계약서라고 해서 그렇게 되면은 적어도 취득세에서 있어서 만큼은 탈루가 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백희영/여성부 장관후보자 : 제가 그 점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들의 공익근무 판정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합법적 절차를 거쳤다"고 반박했지만, 진료기록 공개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백 후보자는 "보건복지가족부로 이관된 가족관련 업무를 여성부에서 다시 맡길 바란다"며 여성부의 기능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김태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 위협과 수공 가능성에 대한 대책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핵보관 장소를 파악하고 있으며, 사용 징후가 포착되면 우리 군이 선제 타격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의원 : 북한이 핵을 가질 만한 장소를 어느 정도 확인해주셨습니까?]

[김태영/국방부 장관후보자 :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릴 순 없고, 북한이 핵을 보유하거나 하는 것은 저희가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임진강 참사와 관련해서는 "수공으로 판단할 명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거듭 밝히면서도 "수공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필승교의 수위가 상승하면 통보해 달라는 연천군의 공문을 군이 묵살했다는 지적에 대해 "관련자를 징계 처리했다"며 "군도 참사에 책임이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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