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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20대 운전자 인도로 돌진…행인 1명 중태

<앵커>

어젯밤(11일) 부산에서는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나던 40대 남성이 차에 치어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유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 밑에 깔려있는 남성을 꺼내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부산 모라동 부산은행 앞에서 길을 걷던 47살 정모 씨가 갑자기 가로수와 가로등을 부수며 인도 위로 뛰어든 차량에 깔린 것입니다.

정 씨는 30분 만에 간신히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이 없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차량을 몰았던 28살 함모 씨는 면허를 취소 당하는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2%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함 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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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에는 전북 전주시 우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51살 안모 씨가 46살 정모 씨를 흉기로 찌른 뒤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정 씨의 아들 18살 이모 군이 정 씨의 전화를 받고 나오다 이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둘 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정 씨는 숨지고 안 씨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안 씨와 정 씨가 2년 전 술집 사장과 종업원 사이였던 점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이유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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