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MF, "경기부양 그만, 이제는 출구전략이 핵심"

<앵커>

꽤 쌀쌀한 아침입니다. 첫소식 전해드립니다. 이제부터 세계 각국은 경기부양 대신 출구 전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IMF가 지적했습니다. 돈줄을 다시 죄지 않으면 회복중인 경기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 즉, 국제통화기금의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이 발간하는 계간지 '파이낸스 앤드 디벨롭먼트'는 앞으로 각국의 출구정책이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경제가 회생 기미를 보임에 따라 경기부양책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출구정책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경제정책은 공공부채를 줄이고 물가상승을 억제하는데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으로 늘어난 공공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물가가 치솟으며 경제회복을 저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올리버 블랜차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당장 경기부양책을 철회하는것은 너무 이르지만 주요 선진 경제국들이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채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무한정 제공할 순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앞으로는 출구전략이 중요하며 출구전략이 실패하면 느린 속도로 회복 중인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달 하순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릴 G 20 정상회의에서도 출구전략에 대한 각국의 공조방안이 논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