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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다 관중 신기록…흥행돌풍 이유는?

<8뉴스>

<앵커>

한국 프로야구가 540만 관중을 돌파해 출범 28년 만에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장 주변 상점들도 덩달아 신바람이 났는데요. 유례없는 흥행돌풍의 이유가 뭘까요?

김영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시즌 프로야구 흥행의 진원지는 광주 무등 야구장입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관중이 몰립니다.

이 시간 현재 3개 구장에 2만 3천여 명이 입장해 1995년 기록했던 역대 최다관중 5백 40만 6천명을 뛰어넘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과 WBC의 영웅들이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순위 다툼과 '전국구 팀'으로 불리는 기아와 롯데의 선전도 관중 몰이에 큰 몫을 했습니다.

특히 전체 관중의 40%까지 늘어난 여성 팬들은 관중석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습니다.

[김현숙/KIA 팬 : 다 같이 응원하니까 재미있어요.]

야구장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의 소풍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안은주·박재우/전남 순천시 조래동 : KIA타이거즈 화이팅!]

각 구단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관중 몰이에 불을 지폈습니다.

[조성일/두산 베어스 운영팀 차장 : 여성 관중들에게 원두커피라든가 수제커피를 서비스 하고 그다음에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을 무료로 지급하면서 퀸즈데이에 많은 여성관중들이 찾아오시면서 올해 관중 증가추이에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8개 구단 가운데 18차례 홈경기 매진을 기록한 기아의 관중 증가율이 45%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입장 수입은 29%나 증가했습니다.

경기장 주변 상인들도 신이 났습니다

[최용선/광주 야구장 앞 치킨점 운영 : 야구보러 오신 손님들이 많이 오시니깐 기본적으로 매장에서 파는 것 보다 많이 팔죠, 아무래도.]

정규리그 47경기를 남겨둔 프로야구는 580만 관중까지 바라보며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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