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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오바마…"페이스북 게시물 주의해야"

<8뉴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더 열심히 공부하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에겐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 주의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 학기 첫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 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린 시절,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어머니의 과외 지도를 받았던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저는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식탁에서 잠들곤 했죠.]

오바마 대통령은 공부는 학생 본인과 부모, 교사와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유 튜브나 페이스 북 등 인터넷 상에 글을 올릴 때 주의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청년기에 올린 충동적인 글이나 사진은 나이들어 중요한 시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경고였습니다.

[젊을 때는 실수를 하고 어리석은 일을 저지릅니다. 페이스북에 올렸던 게시물이 직업을 구할 때 문제가 됐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은 매일 듣는 똑같은 잔소리라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른들은 지금 미국 사회에 꼭 필요한 지적이라고 반겼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

오바마식 교육 개혁의 화두입니다.

아시아계 학생들이 더 월등한 성적을 유지하는 미국 교육의 현실에 대한 위기 의식이 반영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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