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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참사원인은 무단방류"…북에 사과 요구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진강 참사와 관련해서 정부가 북한 측에 분명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기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남북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임진강 참사의 원인을 북한의 무단방류"로 규정하고 북한당국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북한 측의 무단방류에 의해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하여 북한 책임있는 당국의 충분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황강댐 수위 상승으로 물을 방류했다는 "북측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추가 해명도 요구했습니다.

북측의 명확한 해명과 사과 없이 유화적으로 대처할 수는 없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북측의 방류 의도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북한의 의도적인 수공 가능성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사과요구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따라 대처방식과 수위를 신중히 결정하기로 하고, 임진강 같은 남북공유하천의 수해방지를 위한 협의 제안도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신중하고 원칙있는 대처방침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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