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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 전망 '상향조정'…"확장기조는 유지"

<8뉴스>

<앵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조정하고,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일 때가 됐다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위험요소가 많다며 확장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7%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전망치 -2.3%보다 크게 올려잡은 것으로, 국내 경제연구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사실상 0%대 성장률을 내놓은 것입니다.

우선 중국 등 신흥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당초 9.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상품 수출이 2.2%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나 소비 등 민간부문의 자생력도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김현욱/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재고조정이 상당부분 마무리 된 걸로 보고 있고, 기업들의 투자도 그런 생산증가에 맞춰서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내년 성장율 전망치도 3.7%에서 4.2%로 올렸습니다.

KDI는 다만 경기급락을 막았던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시장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어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그 기조가 정상화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불안요인이 많다면서 당분간 확장적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불안 요소에 대해서는 금융규제와 같은 미시적 수단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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