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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태극궁사들 '동반 금'…'퍼펙트 골드' 기록

<8뉴스>

<앵커>

우리 양궁이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울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동반 금메달을 따냈는데, 남자팀의 이창환 선수는 과녁 한가운데 카메라 렌즈를 맞히는 '퍼펙트 골드'까지 기록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단체전 결승은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프랑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우리팀은 마지막 3발을 남겨놓고 1점을 뒤졌습니다.

프랑스가 3명 모두 9점에 그치면서 기회가 왔습니다.

첫번째로 나선 임동현이 10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두번째 궁사 이창환이 완전히 분위기를 바꿔놓았습니다.

과녁 정중앙 카메라 렌즈를 맞히는 퍼펙트골드를 기록했습니다.

맏형 오진혁도 10점으로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222대 220으로 2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우리팀은 세계선수권 5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이창환/양궁 국가대표 : 올림픽 때 타이트한 경기를하고, 1년만에 이렇게 타이트한 경기를 했는데요, 잘해줘서, 프랑스 팀도 너무 잘했는데 저희가 더 잘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주현정과 윤옥희, 곽예지로 구성된 여자팀도 일본을 15점차로 가볍게 물리치고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막내 곽예지는 자신의 열여덟번째 생일을 금메달로 자축했습니다.

[곽예지/양궁 국가대표 : 되게 기쁘고요, 좋고요, 행복해요.]

우리나라는 대회 마지막날 남녀개인전에서 세계선수권 통산 3번째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출전한 컴파운드 단체전에서도 여자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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