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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핵심 요직들…'하토야마호' 윤곽

<8뉴스>

<앵커>

새로운 일본을 이끌어갈 민주당 정권, 그 핵심 요직을 맡을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예상대로 친정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설되는 국가 전략상에 간 나오토 대표 대행을 내정한 부분입니다.

부총리급인 국가 전략상은 정부 부처 간의 정책 조정 업무는 물론 당의 정책을 조정하는 정조 회장의 역할도 겸하게 됩니다.

간사장으로 당권을 사실상 장악한 오자와 대표 대행을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대표를 두번이나 지낸 간 전략상은 당권을 놓고 오자와 신임간사장과 늘 대립해 왔습니다.

관방 장관에 내정된 5선의 히라노 비서실장은 하토야마 대표의 최측근 심복입니다.

관방 장관은 정부 대변인이면서 국회와 정부 간의 정책 조정도 맡는 요직이기 때문에, 히라노 비서실장의 관방장관 임명은 친정 체제에 대한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외상에 내정된 오카다 간사장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미국통'입니다.

하토야마 대표가 천명한 '대등한 미·일 관계'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중시 외교'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주목됩니다.

[가쓰야/일본 N-TV 정치부장 : 한일관계에 있어서는 신뢰 구축을 위한 특별한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하토야마 대표의 오늘(7일) 인선이 자신과 가까운 인사를 전면에 포진시키는 친정 체제를 통해 전력 투구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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