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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롭게 살고싶어서.." 부유층만 노린 강도짓

<앵커>

외제차를 모는 부유층을 골라서 납치 강도짓을 하려던 외제차 판매원들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호화롭게 살아보고 싶어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보도에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 중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병원 주차장에 괴한 두 명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병원장 51살 김 모씨가 차에서 내리자 김씨를 흉기로 위협해 마구 때렸습니다.

이들은 김 씨를 납치까지 하려했지만 지나가던 사람들이 많아 외제 승용차만 몰고 달아났습니다. 

[김모 씨/피해자 : 덩치 큰 사람이 달려드니까… (흉기 꺼낸) 다음부터는 제가 손든 거죠. 찔리면 죽잖아요.]

이 납치 미수 사건은 공범 가운데 한 명이 성폭행 혐의로 검거되면서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44살 이모 씨등 두 명은 7년 동안 같은 교도소에 수감됐다 풀려난 뒤 외제차 판매원으로 일하며 부유층을 상대로 납치나 강도짓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 등은 경찰에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처럼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검거 당시 대마초를 갖고 있었다면서 환각 상태에서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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