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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워스, 동북아 순방…북미대화 의견 듣는다

<앵커>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동북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을 돌면서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북한의 북미 양자대화제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동북아 지역 순방을 위해 오늘(3일) 미국을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중국을 방문한 뒤 내일부터 오는 6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어 일본을 들러서 오는 8일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지난 2005년 북한의 비핵화 합의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국 간에 긴밀한 협의를 해나갈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특히 6자회담 틀내에서 북미간 양자회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순방을 통해 최근 유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북한이 희망하고 있는 북미간 양자대화에 대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북미 양자대화의 전제조건과 형식 등과 관련해 관련국가들간에 상당히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번 순방기간동안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으며 북측 인사를 접촉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는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의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데도 미 정부가 유인책을 제공할 경우, 결국 김정일식 외교에 다시 굴복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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