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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강진으로 42명 사망…피해 더 늘 듯

<앵커>

오늘(3일) 전국에서 맑고 높은 하늘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어제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인명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집계된 사망자만 42명인데 실종된 사람 수는 몇배 더 많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은 건물 2층 벽을 통째로 무너뜨렸습니다.

어제(2일) 오후 3시쯤 인도네시아 자바섬 근처 해저 50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42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으며 건물과 가옥 1천3백여 채가 무너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지진이 났을 때 집 안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북쪽으로 2백 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자카르타 주민 : 사무실에 있는데 마구 흔들려서 동료들과 빠져나와 대피했습니다.]

지진 발생과 함께 해안일대에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지만 45분여만에 해제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자바섬 서부 따식말라야 지역에 의료팀을 급파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실종된 사람이 벌써 수십 명에 이르고 자바섬 치안주르에서는 산사태로 서른 명 가량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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