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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잇단 여행 취소…국내관광도 '울상'

<앵커>

신종플루가 국내관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는 해외에서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해외관광이 줄어들면서 반사효과를 봤는데 이제는 국내 신종플루 때문에 울상을 짓게 됐습니다.

JIBS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마무리되면서 관광시장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가을철 단체 관광객과 본격적인 수학여행단 유치를 준비해야할 시기지만 섣부른 기대는 쉽지 않습니다.

확산 추세인 신종플루도 한 원인입니다.

지역환자에 일부 수학여행 학생들까지 환자로 판명되면서 교육당국이나 학부모 등의 우려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약을 연기하거나 사태를 지켜보는 경우도 적잖아 하반기 관광시장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인택/제주자치도 관광협회 위원장 : 각 시·도 교육감들이 지금 수학여행 자제를 해버리면 당장 타격 입는 것은 제주도인데, 그럴 경우 제주도는 엄청난 타격을 입는거죠.]

관광협회가 전 관광업종의 신종플루 대응 전략을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이미 업계별 자체 위생대책을 마련한 곳도 있지만 산발적이거나 대응수위 조절이 안돼 관광 이미지 제고에 한계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비회원사를 포함해 업계가 가능한 역할을 부여하고 가능한 범위의 정책 지원책도 촉구할 방침입니다. 

[김희현/제주자치도관광협회 부회장 : 차후 관광객들이 제주에 안전하게 올 수 있는 위치를 점유해야 하고  또, 이런 안전지대가 됨으로써 이런 위기에 제주는 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업계 차원에서의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

해외 신종플루 반사효과에 청정 이미지로 여름 성수기 호재를 거둔 제주 관광업계가 속출하는 플루 악재를 딛고 안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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