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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적십자회담…이산가족 상봉규모 논의

<앵커>

남북 적십자 회담이 오랜만에 오늘(26일)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오는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 재개 문제가 공식 의제지만 남북간에 다른 여러가지 얘기도 많이 나눌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북 적십자 회담이 오늘부터 사흘동안 금강산 호텔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오후 3시반쯤 동해선 출입사무소를 통해 북측으로 출경할 예정입니다.

회담 대표로 남측은 김영철 한적 사무총장과 김의도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등 3명이, 북측은 최성익 조선적십자사 중앙위 부위원장등 3명이 나서게 됩니다.

양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5시 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담일정에 돌입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재개뿐 아니라 연안호 선원 석방과 금강산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 등 남북간 현안에 대해서 폭넓은 협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북측은 대한적십자사가 제안했던 남북 회담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회담 예정일 하루 전인 어제 전격적으로 통보해왔습니다.

북측은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우리 정부의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해 반발해 일방적으로 끊었던 판문점 남북 직통전화도 어제부터 복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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