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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무서운 기세'…초·중·고, '휴교 속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환자 수가 3천명을 넘어 섰습니다. 개학을 미루거나 임시 휴교하는 학교도 40곳에 근접하고 있어서 2학기 학사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고등학교는 개학 일주일만인 오늘(24일) 사흘간의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학생 3명이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정식 수업은 물론 학생들의 수업외 활동이나 자율학습도 모두 중지됐습니다.

전국적으로 개학을 미루거나 임시 휴교한 학교는 모두 38개교로 어제까지 집계된 16개 학교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거제 지역의 16개 중학교들은 모두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정화경/서울 신정1동 : 개학을 연기한 학교들도 있는데, 이제 학교를 가게 되면 그런부분이 많이 염려가되요. 부득이하게 학원을 가거나, 학교를 갔을 때 개인적인 위생에 좀 신경을 많이 쓰도록 그렇게 얘기를 해야되겠죠.]

교과부는 나아가 각급 학교에 가을철을 맞아 계획돼 있던 단체활동도 자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박희근/교과부 학생안전과장 : 학교에 이제 운동회나 소풍, 그 다음에 수련활동, 이런 여러가지 단체활동이 이뤄지는 시기입니다. 자제하도록 이렇게 저희가 권고를 했고요.]

신종플루 환자는 주말에 4백 38명이 늘어 누계로는 3천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신종플루 걱정 속에 손세정제와 구강청결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손세정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마스크도 60%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장세란/약사 : 마스크를 거의 여름에는 찾지 않으셨거든요. 근데 최근에는 하루에 한 2~30명 정도가 찾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거나 개인 위생을 더욱 철저히하는 것 외에는 신종플루의 대유행에 대비한 대비책이 별다른게 없는 셈이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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