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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1.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이 엄숙히 치러졌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이희호 여사 등 유가족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대통령, 일반 시민 등 3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2. 영결식을 마친 뒤 고 김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동교동 사저를 들러 민주화를 위한 고난의 역정과 일상의 행복이 스며있는 사저 곳 곳을 돌아봤습니다.

3. 서울광장을 지나 국립현충원까지 운구행렬이 지나는 거리에는 추모 인파가 몰렸습니다. 서울광장에서는 추모 문화제가 열렸고 해외에서도 추모행사가 진행됐습니다.

4. 고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국립 서울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소박하게 하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석재 장식도 최소화했습니다.

5. 정치권은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동서갈등 해소와 남북관계 회복을 이루는 '화해와 통합의 길'을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6. 이명박 대통령이 김기남 북한 노동당 비서 등 북측 조문단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 받고 우리의 대북 원칙을 설명한 뒤 김 위원장에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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