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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건설 늘리고, 전세자금 대출 확대키로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전세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대주택 건설을 늘리고 전세자금 대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입니다.

81제곱미터형의 전세 가격이 2억2천만 원으로 최근 두달 새 2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유민자/마포 지역 공인중개사 : 물량도 지금 없고, 대기자들은 있어요. 계속. 심지어는 12월에 결혼할 사람들도 와 있어요. 가계약금을 걸어놓고 오셨는데.]

이달들어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39%, 신도시는 0.50%가 올랐습니다.

지난 2월 이후 여섯달째 상승세입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규제는 풀고 자금지원을 늘려 전세시장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단지형 다세대 주택을 지으면 최대 5천만 원, 원룸과 기숙사를 지으면 제곱미터당 80만 원을 지원하고, 주차장과 진입로 규제는 완화됩니다.

85제곱미터 이하 오피스텔까지 바닥난방을 허용하고, 20제곱미터 이하의 도시형 생활주택 소유자는 무주택자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서민과 저소득층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규모는 8천억원을 더 추가해 5조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보증한도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정부의 이런 조치에 대해서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 팀장 : 전세시장 불안이 일시적인 수급 불안에서 온 측면이 더 강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다고.]

다음달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은 물론 매매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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