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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맞아 가족과 함께 조문…전국 추모열기 고조

<8뉴스>

<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을 하루 앞둔 주말을 맞아서,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의 분향소에는 막바지 조문행렬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광장에서는 추모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승환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행사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전인 저녁 7시 15분부터 추모 문화제가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이 서울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지금은 인간문화제 신영희 명창의 추모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 추모위원회와 민주당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늘(22일) 추모문화제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종교의식으로 시작돼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각계 인사의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추모 문화제는 밤 9시 반까지 계속됩니다.

낮 시간에도 추모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조문객이 특히 많이 눈에 띄였고 추모문화제에 참석하려는 인파가 오후 늦게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조금전까지도 한번에 150명씩 합동 조문을 했지만 길게 줄을 서 조문까지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서울 광장 분향소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조문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2만여 명이 조문을 마쳤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저녁 6시까지 전국 182개 분향소를 찾은 누적 조문객 수가 47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분향소는 영결식이 엄수되는 내일까지 계속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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