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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등 해외 각국서 조문 사절단 속속 입국

<8뉴스>

<앵커>

미국을 비롯한 해외 각국의 조문 사절단도, 속속 한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해외 공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북한 대사들의 깜짝 조문도 잇따랐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조문사절단이 오늘(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에는 한국계인 고흥주 국무부 법률고문과 도널드 그레그,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대사, 지한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특히 조문단 일원인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 밤 위성락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간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중국 외교부 부장으로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을 비롯해 11명의 사절단을 파견했습니다.

[탕자쉬안/중국 조문특사 : 고 김 전 대통령은 한중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던 분입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73년 김 전 대통령 납치 사건 때 구명운동에 나섰던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을 파견했습니다.

이밖에도 영국과 호주, 필리핀 등 모두 11개국이 조문 사절을 보내왔습니다.

해외 공관에서는 제이콥 류 국무부 부장관이 휴가중인 클린턴 장관을 대신해 주미 한국대사관의 분향소를 찾았고, 일본 아소다로 총리도 어젯 밤 주일 대사관 분향소에 헌화했습니다.

자성남 영국 대사와 손무신 프랑스 대사 등 해외 주재 북한 외교관들도 예고없이 우리 공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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