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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준비는 모두 끝났다…날씨가 '최종변수'

<8뉴스>

<앵커>

나로호 발사에 있어서 기술적인 준비는 사실상 모두 끝났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남아있을 변수가 바로 날씨입니다. 지금은 구름이 약간 끼었을 뿐, 일단 크게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은, 끝까지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켓 발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선 낙뢰입니다.

발사체 비행경로 기준으로 반경 20km 안에서 낙뢰가 발생하면 안됩니다.

낙뢰가 발사체를 때릴 경우 전자장비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도 문제입니다.

지상 풍속이 초속 15m,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1m를 넘으면 발사체가 흔들릴 수 있고, 지상 30km 상공에서 초속 100m 이상의 강풍이 불면 로켓이 궤도를 이탈할 수 있습니다.

[민경주/나로우주센터장 : 정전기를 포함하고 있는 구름이 근처에 있다든지, 그리고 낙뢰가 있다든지 바람이 아주 초속 15m 이상 분다든지 그럴 경우에는 발사하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발사 시점인 내일(19일) 오후 나로우주센터는 바람이 초속 5m 정도로 불고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예상돼 발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나로우주센터 부근에는 바람이 다소 불고, 구름은 많이 끼겠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여름철에는 낮동안 공기가 뜨겁게 달궈질 경우 언제든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소나기와 돌풍을 비롯한 발사 시점의 정확한 기상정보는 발사 한 시간 전 쯤에나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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